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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녕은은 "3년 전 이탈리아로 유학을 왔을 때 밀라노 거리에서 운명처럼 필리포를 만났고, 3년의 연애 끝에 얼마 전 결혼했다"고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힌다. 필리포는 "전 은행원이자 축구 코치로 활동하는 'N잡러'이며, 유소년 시절 세리에A 리그에서 축구 선수로 뛰었다. '꼬모' 팀에서 MVP를 받기도 했다"고 자기소개를 한다. 이어 그는 "안정환이 어릴 적 내 우상"이라며 그와의 '랜선 만남'에 설레어 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MC 안정환은 "뻥 치시네!"라며 "('세리에A'에) 세계적인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라고 민망해한다. 그럼에도 필리포가 진심 어린 눈빛을 보이자, 안정환은 즉각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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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권녕은은 '파르마 국립극장'의 화려한 내부와 비밀스러운 백스테이지를 전격 공개한 뒤 '발성 연습'에 들어간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함이 더해지는 모습에, 이혜원은 "저도 과거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무대에 올라갈 때 (주변 소리가) 아무것도 안 들렸다. (권녕은도) 얼마나 떨릴까? 잘 해야 하는데…"라고 응원한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손에 땀을 쥔 가운데, '무제타' 역을 맡은 권녕은이 무대에 나타나는데, 과연 그가 첫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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