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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訃告): 박정자의 마지막 커튼콜'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에는 "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세요. 마지막으로 들었던 나의 목소리를, 내가 좋아했던 대사를, 오래된 이야기와 가벼운 농담을, 우리가 함께 웃었던 순간을 안고 오세요." '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순포해변', 장례식 시간과 장소까지 박혀 있다. "사랑과 환호를 담아 연극배우 박정자 올립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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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5일 순포해변에서 찍는 그 장면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예요. 이런 구경은 평생 못 할걸요. 누구도 안 한 짓거리를 내가 하는 거니까, 하하"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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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유준상(56)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청명(淸明)과 곡우(穀雨) 사이'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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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릉 해변에서 촬영 중에 전화를 받은 유준상 감독은 "죽음을 앞둔 배우의 다양한 감정과 죽음의 순간까지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겨울에 지인 분을 통해 처음 박정자 선생님과 연락이 닿았다"며 "한길로 정말 꾸준히 쉼 없이 걸어오신 선생님을 통해서라면 한마디 한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정자는 영화인 김동호, 정지영, 연출가 손진책, 프로듀서 박명성, 소리꾼 장사익, 배우 강부자·손숙·송승환·양희경 등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을 장례식에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정자는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 '위기의 여자', '신의 아그네스' 등 총 160편의 연극에 출연한 원로 배우다.
그는 성우로도 활약 중이다. 저음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우슬라 역을 더빙해 디즈니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의 예고편에서 내레이션을 맡으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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