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김지혜가 낙상사고 후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김지혜는 자신의 SNS에 "다리는 이제 많이 나았어요. 오늘에서야 한숨 돌리고 긴장이 풀림"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지혜의 다리는 멍과 상처로 가득해 사고의 충격을 짐작하게 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앞서 지난 12일 새벽, 자택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악몽 같았던 새벽이었다"며 "급하게 움직인 것도 아니고 평소처럼 걷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어 배 쪽으로 정면으로 넘어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무릎에서는 피가 나고, 팔은 아예 움직이지 않았고, 배를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큰 우려였던 뱃속의 아이들에 대해선 "쌍둥이는 다행히 무사하다"고 전하며 안도감을 주었다. 그러나 본인은 "팔 한쪽이 움직이지 않아 당분간은 집에서 누워 지낼 것 같다"고 근황을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아이들인데, 태어나기도 전부터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좌절감이 든다"며 깊은 자책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임신 중 낙상은 나도 겪기 전까진 들어본 적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배 무게로 중심을 잃는 경우가 많더라"며 같은 상황에 놓인 예비 엄마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편 최성욱(그룹 파란 활동명 에이스)도 아내를 걱정하는 모습을 SNS에 전했다. 그는 "하루 종일 누워 있는 아내와 잠깐 짬을 내 야간 산책. 아프지 말자, 다치지 말자"는 글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김지혜는 2019년 그룹 파란 출신 가수 최성욱과 결혼했으며,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