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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서 넘어졌던 이정후 후계자. '조심조심' 선발제외 "좋았던 타격 밸런스 영향 미칠까"[잠실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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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송성문(3루수)-푸이그(좌익수)-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지명타자)-김태진(2루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1회초 타격 후 1루로 뛰어가다 넘어져 발목을 다쳐 교체됐던 이주형이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에 대해 "베이스러닝 도중 다리가 걸려서 넘어졌는데 이전에 다쳤던 부위였다"라면서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팀도 급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현장에서 보기엔 완전하지는 않고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기간에 좋았던 타격 밸런스가 혹시 영향을 받을까 싶어 완전하게 좋아진 뒤에 들어오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자리엔 전날 교체 출전해 좋은 타격을 선보인 임병욱이 나섰다. 임병욱은 전날 4타수 3안타 3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5회초 1타점 안타, 6회초 2타점 동점타를 날렸다. 6-9로 뒤진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치며 마지막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홍 감독은 임병욱에 대해 "어제는 교체 출전을 했지만 상황에 맞게 노림수도 좋았고 적극적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은 키움의 1선발이자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케니 로젠버그. 팀의 4연패를 끊어줄 에이스다.

홍 감독은 "내가 굳이 선수들에게 강조하지 않더라도 선수들도 로젠버그가 나올 때 (승리할)확률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바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