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래퍼 식케이가 오는 7월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워터밤 서울 2025'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수순을 밟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워터밤 서울 2025' 측은 최근 공개한 1차 출연진 명단에 식케이를 포함시켰다. 식케이는 지난해 10월 엑스터시와 케타민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보다 앞선 1월에도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식케이는 서울 용산구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을 자수하겠다"고 밝히며 스스로 경찰에 출두했고,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식케이 측은 수술 후 섬망 증세로 인한 착각이라며 필로폰 투약은 부인했지만, 검찰은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결국 재판부는 지난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보호관찰 및 약물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자수를 감안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실형은 피했다.
하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2심 재판이 예고된 상태다.
그런 와중에 식케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마약범에게 화려한 복귀 무대를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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