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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질주를 가로막았다. 지난 9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중원의 핵심인 사무엘을 시작으로 박지민 진성욱이 이탈했다. 베니시오까지 다이렉트 퇴장으로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경기력의 중심이었던 중원과 수비에서 이탈자가 나오자 흔들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에 실점을 허용했고, 대체 선수들도 공백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3경기에서 7실점을 하며 3연패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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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일부 부상자의 복귀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반등이 빠르지는 않을 수 있다. 다만 전 감독은 이런 부분을 예상한 듯 이미 겨울부터 조직력을 중요시하며 준비했다. 다같이 해내는 축구를 성남에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방향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을 꺾은 후에도 전 감독은 "1명이 안 되면 2명, 3명이 조직적으로 해내야 한다. 수비도, 공격도 마찬가지지만, 같이 해내야 한다"라고 밝혔었다. 성남의 밑바탕이 된 조직력은 부상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에도 경기력을 지탱하고 있다. 베니시오가 징계에서 돌아오는 점도 긍정적이다. 후방에 단단함이 추가된다면 성남의 전체적인 전술에도 힘이 더해질 수 있다. 성남은 올 시즌 베니시오가 출전한 9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다. 주춤했음에도 올 시즌 성남의 저력은 꾸준하다. 무너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달릴 준비가 된 팀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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