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자주 있는 일입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키움은 15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3명을 교체했다.
키움은 투수만 3명을 등록했다. 김성민 이강준 박정훈을 올리고 투수 김서준 윤현 포수 박성빈을 말소했다.
홍원기 감독은 "자주 있는 일"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사실 3명 변동은 흔치 않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나 부상 이슈 등 특별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1~2명 정도 변화를 준다.
그만큼 키움이 올 시즌 선수단 구성에 고민이 깊다는 뜻이다. 키움은 45경기를 소화한 15일 현재 13승 32패 최하위다. 4위와 공동 8위가 2.5경기 차이로 촘촘한 반면 키움은 공동 8위에 7.5경기 차이로 뒤져 있다.
실제로 키움은 3명 이상 엔트리를 바꾼 적이 5월에만 벌써 4번째다. 키움 입장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 맞다.
홍원기 가독은 "일단 지금 전체적으로 불펜 쪽에 과부하가 많이 덜렸다. 퓨처스에서 제구력이 좋다는 투수들을 불렀다. 박정훈의 경우 공이 빠른 좌완 유망주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유심히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불펜 추격조나 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야 수비도 불안한 편이다. 키움은 실책 43개로 리그에서 제일 많다.
홍원기 감독은 "다른 고민도 많다. 승부처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수도 늘어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집중력을 높여서 흐름을 내주지 않는 플레이들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급선무는 마운드 정비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진이 강해야지 우리가 또 점수를 낼 상황도 생긴다. 수비에서 어떤 흐름을 잘 끊어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반격 기회도 잡는다. 지금은 여러가지 고민이 많지만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마운드가 안정되는 것이 지금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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