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확보한 울산, 강원, 서울과 ACL2에 출전하는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회 참가 자격에 해당하는 'AF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울산과 강원은 각각 지난해 K리그1 우승과 준우승, 서울은 K리그1 4위, 포항은 코리아컵 우승으로 AFC 클럽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울산, 강원, 서울, 포항은 오는 9월 시작되는 ACLE, ACL2에 출전하기 위해 AFC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열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된 기구로서, 라이선스 신청 구단이 AFC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의거한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평가해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AFC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마케팅, 사회공헌'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분야별 심사를 거쳐 울산, 강원, 서울, 포항의 AFC 라이선스 발급을 모두 승인했고, 네 구단 모두 AFC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다. 특히 AFC 클럽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강원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을 ACLE 개최 경기장으로 제출했으며 다가오는 AFC 실사를 통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프로연맹은 K리그와 AFC 클럽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클럽 라이선싱을 별도로 분리하여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2026시즌 K리그 참가 자격을 심사하는 'K리그 라이선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