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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후 3연패' 김경문 감독 "두산전 첫 경기 아쉬워,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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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에 일격을 당하며 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 다시 시작한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맞대결을 치른다. 두팀은 16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리그 규정에 따라 이날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다. 한화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코디 폰세, 2차전 선발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고, SSG는 1차전에 김광현, 2차전에 미치 화이트가 등판한다.

파죽의 12연승을 달리며 질주했던 한화는 주중 대전 홈에서 두산을 만나 스윕패를 당했다. 예상치 못한 3연패. 하지만 3연패 후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일이 생기면서 쉬고, 다시 SSG를 상대로 연패 끊기에 나선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한팀에게 3연패를 당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결과다. 특히 첫 경기를 아깝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아까운 경기를 놓치면 분위기에 휩쓸리게 된다. 그래도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SSG와의 오늘 첫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 고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내야수 권광민과 포수 허인서를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안배시켜주려고 콜업했다. (채)은성이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다. 또 (김)태연이가 잘하면 좋은데, 태연이가 안됐을 경우에는 지금 1루수를 볼 선수가 없다. 또 광민이가 캠프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골고루 한번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채은성이 5번-지명타자로 출전하고, 김태연이 1번-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더블헤더 1차전 한화 선발 라인업=김태연(1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선발투수 폰세.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