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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7안타와 5볼넷을 얻고도 병살타 5개를 치는 바람에 공격의 맥이 끊겨 2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오타니와 김혜성, 윌 스미스 3명이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찬스 때마다 병살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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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4로 뒤진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중월 아치를 그렸다. 1사후 에인절스 우완 라이언 제퍼잔의 2구째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하는 89.6마일 커터를 정확하게 걷어올렸다. 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14.9마일로 빨랫줄처럼 날아간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433피트짜리 시즌 1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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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만 14경기에서 타율 0.375, 9홈런, 19타점, 17득점, OPS 1.427을 때렸다. 5월 들어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고, OPS도 1위다. '5월의 선수' 경쟁서 큰 차이로 앞서 나가는 형국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전체 시즌에 적용하면 오타니는 올해 58홈런을 때릴 수 있다. 지난해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54홈런을 넘어선다. 오타니는 작년 팀의 첫 45경기에서 12홈런을 때렸다. 올시즌 확실히 빠른 페이스다. 투타 겸업 원조인 베이브 루스처럼 한 시즌 60홈런을 때릴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스포츠 베팅업체 '팬듀얼 스포츠북(FanDuel Sportsbook)'이 제시한 예상 홈런왕 배당률을 보면 저지가 -190으로 1위, 오타니가 +470으로 2위, 슈와버가 +700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아직은 저지의 통합 홈런왕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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