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지수가 프라하에 머물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지수는 17일 자신의 계정에 "안녕~ 지금 프라하는 새벽 5시 40분. 프라하에서 있을 때의 일상은 여행이 아니니 단조롭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하늘 좋은 날 집 뒤 강변을 산책하다가 커피 한잔하거나 해먹에서 뒹굴거리다가 장 보러 가고 밥 해먹고, 그러다가 심심하면 프라하 시내나 공원들 놀러나가고. 하지만 프라하는 심심한 듯 절대 심심하지 않은 도시"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소소한 일상도 전했다. 김지수는 "미역국, 잡채, 찜닭, 무채도 해먹는데 체코의 고기들도 질 좋고 참 맛있다"면서, "프라하에 있는 파들은 굵은 대파들만 있고 소파가 없어 집에서 먹고 남은 파 뿌리 잘라 페트병에 담궈놓으니 햇빛 안받아도 저리 쑥쑥 자라 신기하고 기특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음의 시름이나 걱정이 있다면 잠시 접어두시고 모두 깨알같이 작은 행복에 집중하는 주말 보내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해 11월 "다시, 프라하. 너무 그리웠던 프라하에 다시 왔다"면서 "한국에서의 현실의 고단한 마음을 잠시 잊고 이번에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독일 드레스덴, 하이델베르크, 밤베르크를 다니면서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들과 겨울의 유럽 풍경들을 좀 올려볼까 한다"고 전하며 유럽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후 그는 "안 해봤던 것 들을 해본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 두려움 그런 것 들을 점점 더 줄여나가고, 그 경험도 경험이나 체험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살아가는 태도에 반영해야겠다 그래야 의미를 가진 경험과 체험으로 남을테니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며 프라하, 비엔나,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