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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도 살아남을 확신 NO" 포스테코글루 미래 어떻게 되나…'회의적 시각, 용서할 수 없는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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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유(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정상을 정조준한다. 동시에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노린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18일 '로비 세비지 해설위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6경기에서 1무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1승5무21패(승점 38)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3~1994시즌(42경기·11승 12무), 2003~2004시즌(38경기·13승 6무)에 기록한 19패였다. 또한,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1997~1998시즌(승점 44·11승 11무 16패)의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점 기록 경신도 확정됐다.

토트넘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당항스러운 리그 성적을 회복하기 위해 맨유와 격돌한다. 맨유도 EPL 성적이 좋지 않다. 유로파리그에서 패하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새비지는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것이다. 가장 놀라운 점은 양 팀 감독 모두 우승하더라도 살아남을 것이란 확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우승하더라도 많은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리그에선 용서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 토트넘은 무려 21패를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