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감춰뒀던 속내를 드러냈다.
신기루는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에서 특유의 개그감과 짠한 인간미, 반전 매력을 오가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소속사 사무실로 향했다. 초보 운전의 아슬아슬함 속에서도 그녀의 음식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다리 사이에 과자통을 끼운 채 과자를 집어먹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소속사 대표와 이동하던 그녀는 팬미팅 무료입장을 선언하며 팬 사랑을 드러냈고, 한정 굿즈로 '세미 누드 화보'를 제안해 대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강희 대표는 "수요 없는 공급"이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신기루의 엉뚱한 아이디어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기루는 눈물의 심리검사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기도 했다. 그림 심리테스트를 통해 "가식적인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신기루에게 상담사는 "공감 능력이 커서 자신을 억누르고 살았던 것"이라며 위로했고, 신기루는 "들켜서 부끄러운 게 아니라 해소된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도연, 허안나, 이은형과의 10년 우정도 공개됐다. 단골 치킨집에 모인 이들은 풍성한 먹방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기루는 무명 시절부터 함께해온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고, 후배들은 신기루의 전설적인 결혼식 비하인드와 드립걸즈 시절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먹방 도중 달걀 노른자를 건드린 장도연과 이은형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는 등 '찐친 케미' 특유의 유쾌한 긴장감도 더해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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