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미나 시누이 수지 씨가 살이 찐 이유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는 '비만이 될 수밖에 없었던 최초 고백하는 수지의 어릴적 트라우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나 류필립 부부와 수지 씨는 "(다이어트로 지친) 지금쯤 상담을 받으면 좋다고 해서 자리를 마련했다"며 멘탈 케어를 위한 정신과 전문의를 만났다.
전문의는 수지 씨에게 살이 찌기 시작한 시점을 물었고 수지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때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수지 씨는 "엄마가 외출을 자주 하셨고 맨날 집에서 게임만 하는 필립이를 먹여야 했고 밥 먹으라고 해도 오지 않는 동생 때문에 혼자 밥 먹는 시간이 많아졌고. 밥 먹은 후 밥이 없는데 (류필립이) 밥을 먹겠다더라. 그럼 밥을 또 하는 거다. 혼자 밥먹는 게 안쓰러우니까 저도 또 먹은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의가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는 엄마의 역할을 했던 것"이라 정리하자 수지 씨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전문의는 "그때 왜 그렇게 열심히 요리를 했냐"고 물었고 수지 씨는 "필립이가 좋아했다. 제가 만들어주는 걸 잘 먹고 만들어줄 때 좋아하니까 제가 더 열심히 했던 거 같다. 4시간, 5시간 동안 컴퓨터만 보고 있으니까 불쌍하더라. '너 밥 먹고 싶을 때 와서 밥 먹어라. 대신 너 밥 먹을 때까지 이거 안 치울 거야' (했다)"라고 떠올렸다.
"엄마 역할을 해야겠다 생각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엄마가 없으니까"라고 얘기하다 또 눈물을 보였다.
한편,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 수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 150kg에서 90kg까지 감량에 성공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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