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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개막을 앞두고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유지했고, 외국인선수는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KIA의 독주를 견제할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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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그래도 마운드가 버텨주면서 반격 기회를 기다렸다. 외국인 원투펀치 네일과 올러가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불펜이 무너지지 않는 점도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조상우가 믿을맨으로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도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전상현 최지민 이준영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김건국 윤중현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
KIA는 17일 더블헤더를 치르면서 필승조를 전부 소모했다. 1차전에 이준영-조상우-정해영이 던졌다. 2차전도 전상현에 이어 이준영-조상우-정해영이 막았다. 18일에도 이준영 조상우 정해영을 썼다면 체력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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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여기서부터 '디펜딩챔피언'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건국이 출격해 불을 껐다.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지만 윤중현이 해결사로 등극했다.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이끌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10회초를 전상현이 틀어막자 KIA 타선은 10회말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로 응답했다.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는 바로 그 팀, KIA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던 과정이자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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