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대포의 팀이다. LG 트윈스가 홈런의 팀으로 팀 컬러가 바뀌고 있다.
LG는 올시즌 46경기서4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47경기서 5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1개를 치고 있다.
LG는 2023년 93개의 홈런으로 경기당 0.65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15개의 홈런을 쳐 경기당 0.8개로 늘었다. 그리고 올시즌엔 1개로 더 오른 것.
오스틴 딘과 박동원이 12개씩을 쳐 홈런 공동2위에 올라있고, 문보경이 10개로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는 등 3명이 팀홈런 47개 중 34개의 홈런을 기록. 팀 홈런의 70% 이상을 3명이 치고 있다. 오지환이 5개, 김현수와 송찬의가 2개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엔 15경기서 18개를 쳐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NC가 15개로 2위, KT가 14개로 3위, 삼성과 두산이 13개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18일 KT 위즈전이 그랬다. 1회말 박해민의 우전안타에 김현수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2사후 박동원의 중월 투런포로 3-0으로 앞섰다. 3회초 1점을 내줘 3-1로 쫓긴 3회말엔 문보경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5-1로 앞섰고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5대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키움전에서도 4회말 2사 1루서 오지환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잡았고 3-2로 쫓긴 8회말엔 박동원의 솔로포가 다시 경기의 흐름을 LG로 돌렸다.
17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2회말 구본혁의 투런포, 5회말 김현수의 스리런포로 6-1로 앞섰지만 이후 불펜진이 KT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6대7 역전패를 당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은 좋지만 최근엔 홈런 외에 적시타 등 집중타로 득점이 나오는 게 적어지는 부분은 아쉽다. 특히 홈런이 특정 선수에게서 나오다 보니 그 외엔 득점 기대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KBO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쓰는 LG가 많은 홈런을 치는 빅볼을 하고 있다. LG는 안타를 많이 치고 도루도 많이 하는 팀이었는데 이젠 여기에 장타력까지 더해졌다. 상대팀에겐 분명 더 두려운 존재가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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