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피겨퀸' 김연아의 남편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고우림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고우림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웰컴 백 우림'이란 이름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고우림은 "가장 먼저 (전역을) 축하해준 건 멤버들이었다. 포레스텔라 활동 멋지게 다시 한번 시작해 보겠다. 제2의 포레스텔라 인생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민규는 "근육은 늘고 살은 빠졌다"고 언급했다. 고우림은 "그렇게 살이 빠진 줄 몰랐는데 전에 입던 옷들을 입어보니 많이 커졌다. 몸을 자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군 후임들이 평균적으로 저랑 7세 차이가 나서 꼰대력이 늘었다. 멤버들을 만나기 전부터도 대부분 막내 포지션이라 윗사람을 대하는 게 편했다. 동생들을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걱정도 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편해지더라"라며 "형들에게 배운 걸로 길을 제시해 줬는데 그 친구들 입장에서는 꼰대로 보였을 것 같다. 다행히 후임들이 꼰대 느낌은 아니라고 생활관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고마웠다고 해줘서 훈훈하게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고우림은 군인 월급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처음 월급이 60만원 정도였고 전역할 때 쯤엔 120만원이었다. 멤버들이 저금하라는 의미로 회비도 열외로 해주고 휴가 나올 때마다 많이 사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고우림은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국군 군악대 성악대에서 18개월간 복무했다. 그는 이날 만기 전역, 포레스텔라 활동을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