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주일 사이 두 명의 여성과 결혼한 중국 공무원이 해고됐다.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리수이시 쑹양현은 교통국 보조 직원 판 모씨를 사회 공공질서 및 품의유지 위반 등의 이유로 해고했다.
판씨는 지난 10일 사귀던 황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1주일 뒤인 17일에는 저우씨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씨의 항의에 판씨는 지난 13일 저우씨와의 두 번째 결혼식을 취소했다.
알고 보니 판씨는 결혼 전 황씨, 저우씨와 모두 사귀고 있던 '양다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 네티즌은 쑹양현 교통국 직원이 각각 7년, 3년을 교제한 두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폭로했다.
판씨는 두 여성과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쑹양현은 19일 "온라인상의 소문과 관련해 조사와 논의를 진행했으며 사회 질서와 풍속을 심각하게 위반한 판씨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