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는 스타드 랭스가 강등 위기에 처하면서 일본 축구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풋볼존은 18일(한국시각) '일본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소속된 명문 클럽이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다. 이토 준야가 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충격적인 결말 속에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며 일본 국대에 닥친 위기론을 조명했다.
랭스는 지난 18일 진행된 LOSC 릴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1대2로 패배하면서 리그 16위가 확정됐다. 리그1 16위인 랭스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상대팀은 프랑스 리그2 3위를 기록한 메츠로 확정됐다.
만약 랭스가 메츠에 밀려 강등되면 일본 축구에는 큰 손실이 생긴다. 현재 랭스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인 이토 준야를 비롯해 나카무라 케이토, 세키네 히로키까지 국가대표 선수 3명이 뛰고 있다.
이토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8경기 1골 7도움을 기록 중일 정도로 일본 국대에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나카무라 역시 마찬가지다. 2023년부터 일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나카무라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일본 국대에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최근 일본 A매치 8경기 중 6경기에 출전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세키네는 아직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축은 아니지만 지난 3월 처음으로 발탁되면서 일본의 미래로 인정받고 있는 유망주다.
세 선수가 모두 리그2로 강등이 된다면 쉽게 팀에서 탈출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팀이 강등되면 주축 선수들이 모두 매각되기 마련인데, 랭스가 승격 의지를 강하게 세워 핵심 선수를 판매하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혹은 생각보다 이적시장에서 관심이 없어서 팀을 떠나지도 못할 수 있는 노릇이다. 리그 11골을 터트리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나카무라는 충분히 다른 팀에서 데려가려고 하겠지만 다른 두 선수의 상황은 썩 좋지만은 않다.
이토의 경우도 랭스 주전으로 리그 4골 5도움에 그치면서 활약상이 최근 2시즌에 비해 저조했다. 세키네는 이번 시즌 도중에 합류해 주전으로 뛰었지만 아직 유럽에서의 적응이 완벽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아직 잔류 희망이 살아있지만 일본으로서는 걱정될 수밖에 없다.
내년 여름에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 3명이 2부 리그에서 1시즌을 보내는 건 당연히 국가대표팀 차원에서는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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