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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속 맞은 주중 첫 경기. 최하위 키움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연패탈출과 기선제압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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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웠던 KBO 무대 데뷔전 이후 리그에 적응하며 각성했다. 이후 10경기 동안 단 한번도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다. 11경기 퀄리티스타트도 5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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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1-1로 팽팽하던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올시즌 최다 이닝. 1사 후 안타 2루타 사구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카디네스에게 혼신의 몸쪽 148㎞ 빠른 공 승부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뒤 격하게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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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인터뷰에서 "태인이 형한테 승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타석에 들어가서 친 거라 더 기뻤다"고 말한 김영웅. 원태인도 김영웅을 격하게 안아주며 뛸 듯이 기뻐했다.
4월30일 SSG전 이후 4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채 4월 한달간 적립한 3승에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즌 최다 8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에도 또 한번 승리가 눈앞에서 날아갔지만 원태인은 아쉬운 표정을 짓지 않았다. 오히려 고개를 숙인 채 덕아웃으로 돌아온 이호성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대인배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원태인은 9경기 3승2패 2.57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전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는 7경기다. 5월 들어 무승 행진이 이어지며 후라도에 이어 '원크라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
하지만 '덕아웃 응원단장' 원태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승리하면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퀄리티스타트로 대변되는 선발투수로서의 역할, 그리고 팀 승리다.
삼성은 최다이닝을 막아내며 헌신한 원태인 덕분에 연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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