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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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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 파트릭 도르구,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11분 존슨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뒤 낮고 빠른 컷백을 연결했고, 비수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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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은 전반 42분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사르가 크로스를 올렸고, 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존슨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24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날린 헤더 슈팅이 반더벤의 다이빙 수비로 차단됐다.
후반 29분 가르나초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존슨을 빼고 수비수 케빈 단소를 투입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후반 교체 투입으로 들어간 손흥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수비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얻어 맞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오나나 골키퍼까지 상대 골문 앞으로 나오며 추가시간 마지막 코너킥을 노린 맨유였지만, 마지막 카세미루의 슈팅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결국 오랜 꿈을 이뤘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내가 이 팀에 온 지 10년이 됐다"라며 "그동안 누구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 내일은 클럽에 있어서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간절한 꿈은 결국 이뤄졌다. 한국인 주장으로서 프리미어리그팀을 이끌며 우승을 기록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 10년간 토트넘만을 고집하며 다른 팀으로 떠나지 않은 뚝심이 결실을 본 것이다.
이번 시즌 지독한 부진으로 애먹었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로서 모든 비난을 잠재웠다. 팬들은 손흥민이 이끄는 다음 시즌의 토트넘을 기대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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