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측이 팬클럽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1일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2일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한 안내 과정에서 팬클럽 가입자 중 89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어라운드어스 측은 3주 만에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이다.
어라운드어스는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 됐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