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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게는 감격의 우승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0경기에 출전해 무려 213골을 터뜨렸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에 이어 EPL 통산 득점 2위에 자리했다. 로 평가받았지만, 단 한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2015년과 2021년 카라바오컵,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두 번의 유로 대회에서 모두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위기가 있었지만, 기어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25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한 케인은 우승 확정 직후 고급 레스토랑에서 선수단과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맥주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시가까지 피웠다. 맥주 세례에도 싱글벙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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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었지만 아시안게임은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2018~2019시즌 UCL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케인에 이어 마침내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를 더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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