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 축산업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에 활용된다. 재원은 정부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며, 마사회는 경마 사업 이익잉여금 70%를 매년 축산발전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서 마사회는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총 1188억원을 출연했다. 1974년부터 올해까지 납입 누적액은 3초3621억원이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온라인 발매 활성화 노력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 효율화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88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발매 확대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정부 재정 기여와 함께 국민들의 삶의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은 "지금까지 3조3000억원이 넘는 축발기금을 조성해 온 경마 산업은 국민의 레저스포츠를 넘어 대한민국 농축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