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정난이 여섯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함께 산 지 19년. 김정난이 여섯 고양이 케어하는 법(셀프 주사, 수액, 신부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김정난은 이른 아침부터 고양이들의 약을 챙기고, 식사와 화장실 청소, 미용, 투약, 수액까지 직접 돌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정난은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노묘 6마리의 약을 챙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한 마리 한 마리 정성스럽게 약을 먹이던 김정난은 한 마리가 보이지 않자 "내가 1층에서 3층까지 오르락내리락 거린다. 운동을 엄청한다"며 넓은 집을 구석구석 살폈다.
이후 김정난은 고양이 밥을 다 챙기고, 화장실 청소에 나섰다. 어마어마한 화장실 개수에 김정난은 "사실 더 놔야한다. 놓을 자리가 없다. 여섯 마리면 원래 7개를 놔야한다"며 "2층에 3개 1층에 5개 있다. 모자란데, 놓을 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정난은 직접 이발기를 들고 고양이의 털을 정리하기도 했다. 능숙한 솜씨에 제작진이 감탄하자 "20년 키우면 이렇게 된다. 주저하면 안 된다.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어나서 한시도 쉬지 않는 김정난의 모습에 제작진은 "고양이 케어 반은 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김정난은 "반? 아니다. 청소기도 돌려야 한다"면서 1층부터 3층, 계단까지 꼼꼼하게 청소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정난은 "이제 루루(반려묘 이름) 신부전약 먹을 시간"이라며 두 번째 약을 투약했다. 심지어 수액까지 직접 맞췄다. 김정난은 "(수액 놓은지) 3년 정도 됐다. 2022년 샤인이 하늘나라 가고, 너무 놀라서 애들 건강검진 싹 시켰다. 근데 이미 애들도 신부전이 진행 중이더라"라며 "샤인이를 너무 허무하게 떠나보낸 게 미안해서 정신차리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생인 김정난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혼자사는 '3층 집'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