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샘 해밍턴 "윌리엄 임신에 韓 떠날 생각도…연예계 은퇴 고민했다" (''유퀴즈)

by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샘 해밍턴이 윌리엄을 임신한 후 생계에 대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가 출연했다.

'윌벤져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윌리엄과 벤틀리. 형 윌리엄은 트레이드마크였던 바가지머리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윌리엄은 "그때 내 머리가 좀 여자처럼 잘라서 잘랐다. 남자들도 하는데 자주 하지 않고 어떤 날엔 카페에 갔는데 어떤 형아가 나한테 오빠랑 놀자고 했다"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반면 벤틀리는 "아직도 동그라미 머리 좋다"고 바가지머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 윌리엄. 윌리엄은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샘 해밍턴은 네 살 때부터 팀 스포츠를 배우게 했다며 "어릴수록 팀 스포츠 배우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점들이 다 있다. 스포츠맨십이나 팀워크가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샘 해밍턴에게 윌벤 형제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점에 대해 물었고 벤틀리는 "같이 있는 거"라고 답을 가로챘다. 이에 샘 해밍턴은 "어떻게 알았냐. 말할까 말까 고민했다"고 놀라며 "연년생에 아들 둘이니까 싸우기도 많이 싸운다. 벤틀리가 30kg가 됐다는 걸 자랑스러워한다. 형한테 이긴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몸무게로 이긴 거다. 벤틀리가 형 잡으려고 할 때 힘들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이해가 힘든 거다. 외국엔 형, 동생 개념이 없어서 서열 정리가 안 된다. 근데 한국에는 서열이 있으니까 양쪽에서 이해하게 하는 게 힘들다. 애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 밝혔다.

윌리엄을 임신했을 때 샘 해밍턴은 고민이 많았다고. 샘 해밍턴은 "일이 안정적이지도 않아서 연예계를 떠나 취직을 할지, 계속 한국에 살아야 할지도 가장으로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출산 후에 일도 잘 풀리고 윌리엄과 벤틀리가 복덩이였다"며 "저 같은 경우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제가 26살 때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그런 일을 겪어보니까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아이들에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하고 싶은 얘기는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