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홍화연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냉철하면서도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셰프 장영혜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홍화연이 맡은 장영혜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스타 셰프. 단순한 야망가가 아닌, 냉정한 판단력과 직설적인 언행 뒤에 숨은 상처와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이전 작품 '보물섬'의 여은남과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분에서는 '온고을 푸드트럭 경연대회'를 배경으로 장영혜의 존재감이 빛났다. 정교한 조리 기술과 탄탄한 메뉴 구성은 물론, 가수 박군과의 협업까지 더해지며 무대를 압도했고, 전략적 홍보 능력까지 보여주며 스타 셰프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한범우(강하늘 분)와의 팽팽한 대립, 한선우(배나라 분)와의 날 선 신경전, 모연주(고민시 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홍화연은 극의 균형을 잡으며 강단 있는 캐릭터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단단한 카리스마 속에서 스며드는 인간적인 고민과 감정의 균열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장영혜는 한없이 완벽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과 과거의 상처가 겹겹이 쌓여 있다. 홍화연은 표정과 말투, 미세한 감정선을 통해 이 인물을 현실감 있게 구축했고, 시청자들로부터 "차가운데 설득력 있다", "공감이 가는 야망가"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경연 대회가 일단락된 지금, 장영혜가 다시 본업인 레스토랑 '모토'로 돌아갈지, 혹은 또 다른 기회를 향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장영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당신의 맛'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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