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韓 최초'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정조준, PSG 이강인 출격…17년만의 한국인 UCL→유로파리그 동반 우승 도전

by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두 시즌 연속 '프랑스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을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두 시즌 연속 트레블에 도전한다. 1월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를 잡고 우승했다. 또한, 프랑스 리그1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우승컵 두 개를 거머쥐었다. PSG는 내친김에 '프랑스 트레블'에 도전한다. 이강인도 상황에 따라선 두 시즌 연속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상황은 좋지 않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을 기점으로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6골-2도움을 폭발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후반기엔 완전히 밀린 모습이다. 결국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프랑스 언론 VIPSG는 '이강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PSG를 떠날 수 있다. 이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 차례 뛰어난 활약에도 그는 선발 명단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확실한 제안이 들어왔다. 이적은 분명히 고려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도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서 PSG를 삭제해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이강인은 6월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도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소속팀이 유럽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UCL에서 결승에 진출한 사례는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이강인이 세 번째다.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UCL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PSG가 정상에 오르면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이자 두 번째로 한국 선수 소속팀이 단일 시즌에 UCL과 UEL 동반 우승을 이루게 된다. 2007~2008시즌엔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UCL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동진(국가대표팀 코치)과 미드필더 이호(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제는 이강인의 시간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