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미소 지으며 마운드를 향해 달려갔던 폰세가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웃음기 없이 피칭에만 집중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마운드를 향해 야생마처럼 힘차게 달려 나왔다.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3루심, 2루심, 1루심에 이어 마지막으로 주심에게 모자에 손을 올려 젠틀하게 인사를 건네며 경기를 시작했다.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 폰세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지난달 20일 대전 NC전 7이닝 무실점 12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폰세는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준비했다.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폰세의 표정은 1회 선두 타자 NC 박민우와 승부 직후 곧바로 180도 달라졌다. 풀카운트 승부 끝 선두 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마운드 위 폰세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무사 1루 NC 박민우는 한화 선발 폰세의 허를 찌르는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1사 2루 이어진 손아섭과 승부에서 투수 앞 강습 타구가 나오자, 폰세는 글러브로 타구를 막은 뒤 재빨리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2루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고 싶었던 폰세는 4번 타자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 폰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지만, 평소처럼 날카롭지 않았다.
2회초 한화 채은성의 투런포가 터지며 선발 폰세에게 다시 리드를 선물했지만, 2회말 마운드에 오른 폰세가 1사 이후 천재환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2회까지 투구수 47개를 기록한 폰세는 웃음기 빼고 경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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