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인기 코미디언 6명이 온라인 도박 혐의로 무더기 처벌을 받게 됐다.
TBS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 지방검찰청은 22일 기획사 요시모토 흥업 소속 남성 개그맨 6명을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약식 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개그맨 6명은 '다이타쿠'에 출연한 요시모토 다이, '9번가 복고풍'의 나카무라 ★ ??, '감옥 퀴즈 채널'의 류다이와 최강 쇼다, '담빌라 무초'의 오하라 유이치, '네이처 버거'의 사사모토 하야테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6명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해외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조사 과정에서 "합법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범죄가 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획사와 지인들로부터 도박 자금을 빌린 사람도 있었다.
도쿄 경시청은 익명의 신고를 받고 올해 초 조사를 시작했다.
소속 코미디언들이 조사를 받자 기획사인 요시모토 흥업 측은 올해 2월 "일부 소속 연예인이 온라인 카지노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진상 규명 때까지 출연을 자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당국은 자국에서만 약 337만 명이 해외 온라인 카지노를 이용하고 판돈은 연간 약 1조 2000억엔(약 11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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