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 언론이 일본 대표팀의 6월 A매치 명단에 대해 지적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4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언론이 일본 대표팀의 선택에 과민하게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인도네시아 언론인 tv1뉴스는 일본 대표팀의 선택에 과민하게 반응했다. 일본 대표팀이 2군을 기용할 예정이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경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2군으로 싸워도 인도네시아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했다'라며 인도네시아 언론의 분노를 지적했다.
일본은 이번 6월 A매치에서 파격적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 3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기에, 이번 6월 A매치에서는 기존에 대표팀에 자주 소집되지 못했던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무려 3월 명단과 14명이나 달라진 명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해당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7월 동아시안컵 등을 고려한 전술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6월 A매치 상대인 인도네시아 언론은 일본의 선택에 다소 기분이 상했다.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얕보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tv1뉴스는 '모리야스 감독은 남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2군 선수들로도 최고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은 이번 명단에서 유럽 주요 구단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제외됐지만, 여전히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등 일부 핵심 자원들은 소집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를 상대하기에는 충분한 전력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도 1월 신태용 감독 경질 후 파트리크 클라위베르트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귀화 정책에 힘을 쏟았고,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키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로서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일본이 다소 아쉬운 전력으로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에 임한다면 일본을 꺾고 C조 2위, 3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C조 4위(승점 9)로 2위 호주(승점 13),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를 추격할 기회가 남아있다.
일본의 6월 A매치 명단 선택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의 선택에 어떤 국가가 웃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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