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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에 따르면, 경기 전 선수들이 입장할 때, 베르나베우 경기장 양쪽에서 두 개의 통천이 동시에 등장했다. 하나는 안첼로티 감독의 사진과 '감사해요, 카를레토'라는 감사 메시지가 적힌 거대한 현수막이었고, 다른 하나는 '영원한 등번호 10번' 모드리치에게 바치는 헌사였다. 팬들은 '레전드'라고 칭했다. 경기장 한 가운데에는 모드리치의 등번호인 거대한 10번 유니폼이 펼쳐졌다. 모드리치는 2-0 앞선 후반 40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돼 나왔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레알과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두 줄로 도열해 '가드 오브 아너'를 시행했다. 옛 동료 토니 크로스도 현장을 찾아 모드리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모드리치의 가족, 일부팬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경기는 레알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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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놀라운 순간들, 불가능해 보였던 역전승, 결승전, 우승 행사, 그리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마법 같은 밤을 경험했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고, 나는 매우 행복했다. 정말, 정말 행복했다"라고 했다. 모드리치의 퇴단으로 전설적인 크카모 라인(토니 크로스, 카세미로, 모드리치)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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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설의 퇴장으로 레알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젊은 사령탑 중 최고봉인 사비 알론소 전 레버쿠젠 감독이 이르면 이달 말 레알 선임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전반 3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쏜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팀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 40분, 모드리치를 위한 시간이 펼쳐졌다. 교체 지시를 받은 모드리치가 묵묵히 주장 완장을 벗어 동료에게 건넸다. 누구랄 것도 없이 관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모드리치의 눈에선 눈물이 글썽였다. 남은시간은 벤치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켜봤다. 경기는 그대로 레알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이미 바르셀로나에 리그 우승컵을 조기에 내준 레알은 승점 84, 2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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