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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물론 최지민 본인도 답답할 성적이다. 2군에서 나름대로 보완을 해서 돌아왔는데, 여전히 중요할 때는 스트라이크가 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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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지민이는 맞는 것보다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집어넣느냐 못 넣으냐가 중요하다. 어제(23일) 같은 경우는 뭐 맞았지만, 공 스피도 그렇고 컨트롤도 그렇고. 공이 상당히 좋은 코스에 잘 들어갔는데 김영웅 선수가 잘 쳤다. 약간 역구이긴 하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를 잡아 들어가는 게 지민이한테는 굉장히 중요하니까. 그렇게 맞더라도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 들어가면 그 구위에서 분명히 앞으로 조금 더 나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퓨처스에 한번 갔다 오면서 확실히 자기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무언가를 조금 깨달은 것 같아서 앞으로 계속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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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은 선두타자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삼성은 디아즈를 대주자 심재훈으로 교체하면서 최지민을 더 압박했다. 여기서 확실히 1점을 뽑겠다는 삼성 벤치의 뜻이 읽혔다. 최지민은 전날 홈런을 허용했던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4-5로 뒤집힌 뒤 KIA는 올해 신인 성영탁을 올렸다. 성영탁은 양도근에게 밀어내기 볼넷, 김성윤에게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최지민의 책임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KIA는 올해도 최지민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 좌완 필승조로 급성장하며 큰 보탬이 됐던 곽도규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일찍 시즌을 접었기 때문. 최지민은 시즌 22경기에서 2승1패, 4홀드, 15⅓이닝, 평균자책점 7.63에 그치며 아쉬움 가득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9이닝당 볼넷이 11.25개에 이르고,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수) 역시 2.28로 매우 높다. 상대 타자들을 자꾸 공짜로 출루시키면서 스스로 괴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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