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한 시간이 훌쩍 넘는 '밥친구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다른 갈등요소 없이 여유로운 템포와 소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콘텐츠들이 대세몰이를 하고 있다.
안테나 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뜬뜬'의 스핀오프 콘텐츠 '깡촌캉스'는 공개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9시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깡촌캉스'는 유재석을 필두로 이동욱, 남창희, 이상이가 경북 의성 깊은 시골에서 무계획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계획 없는 여행 속에서도 3시간 만에 세 끼를 해결하며 자유로운 매력을 드러냈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유쾌한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깡촌캉스' 첫 화 조회수는 25일 오전 기준 15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뜬뜬은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트인 '풍향고'로 방송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으며 롱폼 웹 예능 시장에서 이미 그 저력을 입증했다. '깡촌캉스' 역시 '풍향고'의 인기를 잇는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의 '채널 십오야' 스핀오프 '박병은의 나는 일반인이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박병은이 일반인의 일상을 표방하며 낚시와 러닝 등 자신의 취미생활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모습이 담긴 이번 영상은 강원도 화천을 배경으로 피부과 관리부터 낚싯대 설치까지 박병은의 리얼한 일상이 고스란히 공개돼 친근감을 자아냈다. 특히 박병은과 나영석 PD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티키타카는 '채널 십오야' 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콘텐츠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화려한 연출 대신 일상 속에서 묻어나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이 특징. 1시간 가량의 긴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별다른 대결 구도나 갈등 요소 없이 여유로운 콘텐츠 속 소소한 즐거움에 웃음짓는다. 식사 시간에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밥친구 예능'의 인기가 커진 것도 인기 요소 중 하나다.
이같은 힐링 예능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깡촌캉스'와 '나는 일반인이다' 같은 웹 예능들의 남다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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