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한지민의 소멸과 함께 절정의 전개를 맞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솜이(한지민 분)의 정체가 이해숙(김혜자 분)의 깊은 죄책감과 망각에서 태어난 '사념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어린 아들 은호를 잃고 고통 속에 살던 이해숙이 기억과 감정을 도려낸 결과 탄생한 존재가 바로 솜이였던 것. 하지만 결국 이해숙은 자신을 가뒀던 '잿빛 지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솜이는 소멸을 맞이했다.
한편 고낙준(손석구 분)은 솜이의 정체를 눈치채고 고통 속에서도 "나는 널 미워할 수 없어"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목사(류덕환 분)가 자신이 은호였음을 드러내며 "엄마가 날 놓아야 나도 떠날 수 있다"고 위로하자 솜이는 오열하며 사라졌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7.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정선과 몰입도 높은 연출에 힘입어 이해숙과 고낙준이 남은 마지막 회차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