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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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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스병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감수성을 가진 환자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갑상선항원에 대한 자기관용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흡연, 요오드 섭취 불균형, 스트레스, 감염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이 중 흡연은 그레이브스병의 확립된 위험인자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3.3배 높은 위험도를 보이며, 금연 후 수년이 지나면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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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 환자의 85%가 20~60세 사이에 발생하고, 여성에서 3~8배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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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교수는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하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한 경우와 이를 수반하지 않는 경우는 임상 경과도 다르고 치료법도 차이가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는 약물치료(항갑상선제), 동위원소 치료(방사성 요오드), 수술 치료로 나눈다. 초기에는 항갑상선제를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보통 12~24개월간 진행되는데, 치료 후 40~70%에서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단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을 경우 치료 후에도 완치되지 않거나 재발하기도 하는 만큼 꾸준히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한 5~10년 이상의 장기간 저용량의 항갑상선제를 투여해 그레이브스병의 완치율을 높이기도 한다.
항갑상선제 치료가 듣지 않거나 재발한 경우에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방사선 피폭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임신부나 수유 중인 환자를 제외하면 거의 부작용이 없다. 다만 시술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한다.
조윤정 교수는 "장기간 항갑상선제 치료에도 반응이 충분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 또는 갑상선종이 커져 주변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 중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수술의 경우 5~10% 정도가 재발하고, 20~30% 정도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해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브스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흡연은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요오드 섭취는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윤정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한 갑상선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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