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수비 안할 거 같아요."
채은성(35·한화 이글스)은 지난 2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초 수비 과정에서 타구에 맞았다. 1사 2루에서 고승민의 타구가 1루로 향했고,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가 된 뒤 1루수 채은성의 쇄골 부분을 강타했다.
채은성은 쇄골 부분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채은성은 곧바로 김인환과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 검진 결과 타박상.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지만, 일단 휴식을 취하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5일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타박이니 오늘은 (김)인환이 먼저 나간다"라며 "(채)은성이는 오늘과 내일 정도 쉬면 될 거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인환이도 2군에서 준비한 게 있다. 이럴 때가 아니면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보여 줄 기회가 없다. 인환이가 먼저 나가서 해보고 그렇다가 (채)은성이가 들어가면 될 거 같다. 아마 대타로 나가는데 수비는 안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인환(1루수)-이민재(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11라운드(102순위)로 입단한 이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캠프 때도 많이 봤고, 2군 경기 중계도 봤는데 많이 좋아졌더라. 공격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다. 투수를 했다고 하는데 수술을 한 뒤 타격을 하면서 외야로 갔다. 타격쪽에서 눈여겨 볼만한 자질이 있다. 올해는 큰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1군을 왔다갔다 하면서 1군이 이렇다는 걸 알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럴 때 아니면 기회를 못 준다. 뒤로 갈수록 경기가 더 타이트해질 거 고, 오늘 같은 날 좋은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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