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따뜻한 선행이 또 한 번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5일 유기동물 후원단체 '프렌들리핸즈'를 운영하는 고인숙 대표(활동명 '공길언니')는 공식 SNS를 통해 "최고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우주상의 단어중 최고의 칭찬표현 아시는분 댓글!! 몹시도 감사하고 고맙고 뭉클하고 멋지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효리,이상순님이 커다란 사랑의 불꽃을 쏘아올리셨어요"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도 내 유기동물 보호소 4곳에 5kg 사료 150포씩, 총 3,000kg(3톤)의 사료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는 "어마어마하다. 제 배가 벌써 든든하게 부르고 더 없이 건강해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6일 서울의 한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뒤, 사료 2톤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와서 너무 죄송하긴 한데, 서울로 이사 왔으니까 이제 자주 와야겠다"며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들 한 마리씩 보여주고 소개하고 싶어서 라이브를 켰다"며 보호소 동물들과의 시간을 팬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제주에 거주하던 시절부터 유기동물 봉사와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서울로 이사한 이후에도 그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다수의 유기견을 직접 돌보며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