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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준 장점들을 '하이파이브'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앞서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에서 볼 수 있었던 코미디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기발한 상상력을 더했다. 또 이식받은 장기의 기능에 맞춰 괴력, 스피드, 강풍 같은 폐활량, 치유력, 전자기파 조종 등 다양한 초능력을 구현하며 보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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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 건 이재인과 박진영이다. 이재인은 겉으로 보기엔 풋풋한 소녀이지만, 발차기와 공중부양 등 수준급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박진영은 대선배인 신구와 함께 췌장을 이식받고 젊음을 얻게 된 영춘을 2인 1역으로 연기했다. 그는 신구와의 연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대사 톤은 물론, 말투와 호흡까지 철저히 분석해 캐릭터의 디테일을 제대로 살린다. 뿐만 아니라, 상체 노출신을 위해 촬영 전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짐승 같은 몸을 완성하기도 했다. 유아인도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만큼, 본연의 매력을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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