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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원은 승점 15점으로 10위, 제주는 승점 13점으로 11위를 기록중.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중대한 승부처였다. 4월25일 포항전(2대0승)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로 부진했던 제주로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는 한판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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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4-3-3)=김동준(GK)/김륜성-송주훈-장민규-안태현/이탈로-오재혁-이창민/김주공-박동진-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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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제주 박동진의 슈팅이 불발됐다. 전반 10분 장윤호의 크로스에 이은 김태한의 헤더가 높이 떴다. 전반 13분 수원의 역습, 안데르손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안의 왼발 슈팅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막아섰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실점 직후인 전반 35분 '스무살 영건' 김도윤을 빼고 박용희를 투입하며 추격골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반 43분 안데르손의 강력한 대포알 슈팅이 불발됐다. 전반 수원이 5개의 슈팅, 4개의 유효슈팅, 제주가 3개의 슈팅,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최전방' 최치웅 대신 싸박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후반 5분 수원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다. 수원FC 장영우가 제주 안태현과 박스 안에서 부딪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김대용 주심이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멀티 실점 상황, 골대 앞에 선 제주 박동진이 왼쪽 구석으로 노려찬 슈팅 방향을 수원 골키퍼 안준수가 정확히 읽어내고 몸을 던졌다. 슈퍼세이브였다. 홈팬들의 "안준수!" 연호가 터져나왔다. 수원은 후반 8분 장영우를 빼고 이택근을 투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박동진, 김준하 대신 유리 조나탄, 유인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낼 뜻을 분명히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동점골도 쐐기골도 나오지 않는 상황, 후반 18분 수원은 노경호, 장윤호 대신 이재원, 정승배를 투입해 공세를 높였다. 후반 25분 박용희의 슈팅을 김동준이 막아섰다. 후반 29분 제주는 오재혁 대신 남태희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수원 이택근의 슈팅이 빗나갔다. 후반 35분 슈팅도 김동준이 잡아냈다. 수원은 중원 싸움에서 베테랑 이창민이 종횡무진 활약한 제주에 밀렸다. 안데르손, 싸박에게 제대로 된 패스도 연결되지 못했다.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의 마지막 프리킥이 불발되며 제주가 7경기 만에 값진 승점 3점을 쌓아올렸다. 시즌 첫 원정 승리와 함께 승점 16점, 수원을 1점 차로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안방에서 전북전(1대2패)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패배와 함께 11위로 떨어졌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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