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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2-0으로 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터져 나왔다. 2사후 토미 에드먼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초구 바깥쪽으로 날아든 83.9마일 커터를 그대로 밀어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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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캐스트는 이 홈런이 30개 구장 중 다저스타디움을 비롯한 9곳에서는 펜스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타니는 홈런 경쟁서 공동 2위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이상 18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다시 갖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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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즌이 흐를수록 홈런 생산력에 가속도가 확연해 보인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오타니는 59홈런을 터뜨릴 수 있다. 60홈런도 보인다. 양 리그 통합 홈런왕이 가능한 수치다. 오타니는 2023년 44홈런으로 AL 홈런왕, 작년에는 54홈런으로 NL 홈런왕에 각각 올랐다. 올해 생애 첫 양 리그 홈런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현존 최고의 홈런 타자인 저지와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하는 셈이 된다.
하지만 오타니는 9회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맥스 먼시의 우월 3점포 때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96(213타수 63안타), 20홈런, 35타점, 59득점, 36볼넷, 11도루, 출루율 0.396, 장타율 0.657, OPS 1.053을 마크했다.
클리블랜드와의 이번 3연전 1,2차전을 연속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다저스는 34승21패로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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