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황연주(39)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행이 확정됐다.
황연주는 28일 도로공사와 계약을 완료했다.
V리그 원년인 200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한 황연주는 2010년 FA 자격을 얻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 이적했다.
황연주는 2023년 4월 현대건설과 2년 총액 2억2400만원에 FA 잔류 계약을 했다. 2024~2025년 시즌을 마치고 FA 계약 기간이 완료되면서 현대건설과 새로운 연봉 계약을 해야했다. 그러나 올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현대건설에서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새로운 시즌 전력 구상에서도 빠지게 됐다.
현역 연장 의지가 있던 황연주는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 이후 도로공사가 관심을 보였고, 현대건설에서 조건없이 풀어주면서 이적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황연주는 역대 서브 득점 1위(461득점), 득점 3위(5847득점)에 오르는 등 V리그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어왔다.
2006년 1월7일 현대건설전에서는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8득점을 하며 역대 1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3득점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고, 여자부 최초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풍부한 우승 경험 또한 도로공사에 도움이 될 전망.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흥국생명에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현대건설 이적 첫 해인 2011~2012시즌을 비롯해 2015~2016시즌, 2023~2024시즌 우승 반지를 추가하며 총 6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2010~2011시즌에는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며 MVP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하기도 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쳐오며 지난 4월 발표한 20주년 베스트7에 아포짓스파이커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아시아쿼터로 타나차와 재계약을 했고, 새 외국인선수로 V리그 경력자 모마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경험 많은 황연주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층을 두텁게 하며 새로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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