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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데뷔만 3번"…록 벗고 공감 입은 유아유, 최강 경력직 신인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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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드림캐쳐 유닛 유아유가 출격한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유아유의 첫 미니 앨범 '플레이리스트 # 유아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드림캐쳐는 2015년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등 5인조 걸그룹 밍스로 데뷔했다 2017년 한동과 가현을 더해 7인조로 재데뷔했다.

드림캐쳐는 걸그룹으로는 드문 록, 메탈 장르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세계관 맛집'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올해 한동 다미 가현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팀은 변화의 기로에 섰다. 시연은 밴드 활동에 전념하며, 지유 수아 유현은 유아유로 8년 만에 첫 유닛 활동을 전개한다.

팀명 유아유는 지유 수아 유현 세 멤버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만들었다. '유 아 유(You Are You)', 즉 '너는 너'라는 의미와 듣는 이들이 유아유의 음악과 함께 '나'다운 시간을 보내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자신을 마주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아는 "3명이 새 출발을 하게 돼 설레고 낯설다"고, 지유는 "6년 전 우리 셋이 찍은 댄스 비디오 반응이 좋아서 '우리 셋에게 맞는 노래를 내볼까' 하다 하게 됐다. 긴 시간 가수로 활동해 온 만큼 더 노련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유현은 "컨셉추얼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유아유로는 '가장 나 다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R&B 시티팝 댄스 등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앨범에 담았다. 드림캐쳐 멤버들이 '엄청 핫하다'며 응원을 많이 해줬다. 뮤직비디오 현장에 커피차도 선물해줬다. 지원군이 있다는 게 든든했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멤버들은 "세 번째 데뷔를 하게될 줄 몰랐다. 밍스가 있었기에 드림캐쳐가 됐고, 지금의 유아유도 됐다. 너무 소중한 기억이다.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생각으로 모든 활동을 해왔기 ‹š문에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아유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투 먼스'는 아프로비트 기반의 익스페리멘탈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그'에게 자신과 속도를 맞춰주길 바라는 마음을 노래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슬로우 브레이크비트 기반의 익스페리멘탈 밥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것 하나 또렷하지 못했던 과거의 나를 뒤로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은 심정을 담았다.

수아는 "두 곡 다 안무가 너무 잘 나와서 경쟁이 치열했다. 지유의 오랜 꿈이 더블 타이틀곡이었기 때문에 더블 타이틀곡이 됐다. 이번 앨범이 플레이리스티인 만큼 전곡을 틀고 술을 마시면 분위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연인에게 무한한 희생을 바라면서도 마음 한편에 있는 작은 미안함을 담은 '새크리파이스', 맞는 것 하나 없지만 한때 사랑했던 상대에게 응원을 전하는 '굿 럭'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지유는 "드림캐쳐라고 하면 록 장르를 떠올리는데 8년 만에 나온 유닛인 만큼 좀더 자유로운 장르에 도전했다"고, 유현은 "드림캐쳐는 컨셉츄얼해 일상적인 공감을 얻기는 어려웠다. 유아유는 쉽게 공감할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유아유는 이날 오후 6시 '플레이리스트 #유아유'를 발매한다.

지유는 "'대세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 대세가 되고 싶고, 데뷔만 세번째 아이돌이란 의미도 있다"며 "경력직 신인이라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우리 3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