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의 라이벌인 알 힐랄로 단기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화제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는 28일(한국시각) "호날두는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열려있다. 그는 알 나스르의 재계약 제안을 고민 중이다"며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원래 알 나스르와 재계약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알 나스르가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호날두와의 미래도 미궁속에 빠졌다. 2주 전 스페인 마르카는 '알 나스르는 선수와 2년 재계약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든 것이 보류된 상태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쪽은 상황을 명확히 해야 하고 다른 쪽은 다음 시즌 구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며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재계약이 보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호날두는 시즌이 마무리되자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이야기는 마무리됐다. 이야기는 아직도 쓰여지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알 나스르 팬들에게 마치 작별인사를 하는 것 같은 문장을 남겼다. 누가 봐도 팀을 떠나는 선수처럼 보인다.
호날두의 미래는 모든 게 열려있는 상태로 보인다. 제이콥스 기자는 "알 나스르 관계자는 호날두가 '한 장의 끝'이라고 언급한 애매한 게시물이 작별 인사가 아니며, 현재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우디 리그 고위 관계자들은 호날두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하는 알 힐랄로 이적하길 바라고 있는 중이다. 제이콥스 기자는 호날두의 알 힐랄 이적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알 힐랄 측도 여름 동안의 호날두 단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판티노 FIFA 회장도 호날두의 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직접 대화를 권고했고, 호날두는 2주 내에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FA는 클럽 월드컵 성공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참가하는 상황에서 호날두가 뛰고 있는 구단까지 합류한다면 당연히 화제가 될 것이다. FIFA가 원하는 방향은 호날두가 단기 계약이라도 체결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길 바라고 있다.
알 힐랄은 알 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이다. 현재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갑자기 호날두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을까. 일단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브라질행은 루머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갑자기 유럽 빅클럽으로 선회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버리고 우승팀인 알 힐랄로 향할까.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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