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딸이 아직 어려 엄마, 아빠의 현실(이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그런데 내가 누굴 만나면(연애)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이동건(45)이 16세 연하 배우 강해림(29)과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연애에 대해 선을 그었던 방송이 '끌올(끌어 올리다)'되고 있어 논란을 부추겼다.
이동건은 29일 16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강해림과 열애 중인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동건과 강해림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 업계에서도 두 사람의 열애를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서로의 사이를 숨기지 않았다는 설명을 더했다.
이번 열애설은 이동건이 이혼 5년 만에 불거진 이슈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이동건은 지난 2016년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윤희와 연인으로 발전, 2017년 9월 결혼해 12월 딸 로아를 낳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고 지난 2020년 5월 파경을 맞았다.
이혼 꼬리표로 부정적 이미지를 쌓은 이동건은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는데, 2023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초반 이동건은 자신에게 오랫동안 이어진 '의자왕 루머'를 언급하면서 "내가 '연예계 의자왕'이지 않나? 나를 향한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 로아가 곧 자기 휴대전화를 가질 것이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로아에게 미안하다"며 고 고백한 것은 물론 딸 로아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아빠이자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이며 비호감 이미지를 바꾸려 노력했다. 무려 지난해 7월 방송에서는 절친 구본승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아직 딸이 어려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나이다. 그런데 내가 누굴 만나면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연애에 대한 조심스러운 생각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동건은 방송에서 스스로 다짐했던 연애 절제와 실제 사생활은 별개였던 것. 딸을 걱정해 연애 생각이 없다던 이동건은 거리에서 16세 연인 강해림의 허리와 어깨에 손을 두르거나 손을 잡고 가는 등 과감한 스킨십도 서슴치 않았다. 공개 연애를 염두에 둔 듯 거리낌 없는 연애사를 드러낸 셈이다.
'돌싱' 이동건으로서 '사빠죄아(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지만 그동안 방송에서 보였던 계속해서 강조했던 내용과 다른 사생활로 대중은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방송 복귀를 위해 딸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이동건이 이번 열애설에 대해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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