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재인이 영화 '하이파이브' VIP 시사회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전했다.
이재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원래 MBTI T(이성형)라 눈물이 거의 없는데, 극장 안에 들어가자마자 부모님과 눈이 마주쳐서 눈물을 못 참았다"라고 했다.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재인은 극 중 심장 이식 후 괴력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태권소녀 완서 역을 맡았다.
이재인은 작품을 본 소감에 대해 "완성된 영화를 언론·배급 시사회 때 극장에서 처음 봐서 감회가 새로웠고, '드디어 영화가 나오는구나' 했다. 마지막에 BGM으로 시스터 슬레지의 '위 아 패밀리'가 나오는데, 그 노래를 들으니까 영화를 찍었던 과정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이파이브'는 제가 18살 때 촬영한 작품인데, 성인이 되고 나서 보니까 저도 누군지 못 알아보겠더라(웃음). 그래도 다행히 그때 당시의 귀여운 고등학생의 모습을 좋아해 주셔서 부끄러우면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출을 맡은 강 감독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재인은 "완서가 사랑스럽고 너무 귀여운 캐릭터이다 보니 잘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근데 감독님이 완서를 사랑스럽게 만들어주셔서 걱정을 덜었다. 제가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데, 감독님은 '영화 전문가'이시고, '영화 아버지' 같은 분이시다. 가끔 감독님께서 스크립터를 시켜주실 때가 있었는데, 영화 속 장면을 기록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또 감독님이 연기를 엄청 잘하신다. 완서 캐릭터를 설명해 주실 때 직접 연기로 보여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인은 앞서 열린 '하이파이브' VIP 시사회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보이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원래는 울 생각이 없는데, 객석에 부모님이 앉아 계셨다. 극장 안에 들어가자마자 부모님과 눈이 마주쳐서 눈물을 더 못 참았던 것 같다"며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다. 제가 부모님께 제 영화를 극장에서 보여드린 게 처음이라 더 뿌듯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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