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재인이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을 기다리며 느꼈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재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 중에 있으니까, 꼭 개봉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했다.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재인은 극 중 심장 이식 후 괴력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태권소녀 완서 역을 맡았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 후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재인은 "큰 스크린을 통해 제 모습을 보는 게 오랜만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지금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기자간담회 당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봤는데, 너무 오랫동안 올라가더라. 그만큼 많은 분들의 이름이 담겨 있었고, 특히 많은 CG·그래픽 팀 스태프 분들이 계셨다"며 "이렇게 중요하고 멋진 작품에서 제가 좋은 역할을 해냈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는 개봉 과정부터 쉽지 않은 과정을 겪기도 했다. 주연 배우인 유아인이 2023년 마약 투약 논란이 불거져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이재인은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나서 배우들, 감독님과 자주 만났다. 오히려 촬영할 때보다 더 자주 뵀던 것 같다. 감독님이 영화를 만드시는 걸 보면서 '아 그래도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있으니까, 언젠가는 개봉하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한 사람의 영화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던 게 깊게 다가왔다. 엔딩크레딧을 볼 때도 느꼈고, 다른 배우들과 촬영할 때도 느꼈다"며 "모두가 함께 더운 여름날 열심히 촬영했던 작품인데 꼭 공개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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