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진태현이 10여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단단한 아내 박시은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4일 진태현은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저는 이제 뉴욕 6일 차입니다. 가족들과 아내와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매일 아침 뛰고 낮엔 걷고 밤엔 일찍 자고 있습니다. 아내와 쉼과 화평을 즐기고 있습니다"라 했다.
이어 "10년 동안 부부라는 이름으로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나누고 잃은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습니다. 조금씩 늙어가는 아니 익어가는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라 전했다.
그는 "저희도 10년을 돌아보며 다시 또 시작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면 집중해서 잘 나아가려 합니다. 저는 아내라는 동력이 있기에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라며 "사랑합시다. 정말 사랑하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짧습니다"라며 사랑을 전파했다.
앞서 지난 29일 진태현은 "또 다른 가족이 있는 미국 뉴욕으로 왔습니다. 저에겐 낳아주신 친어머님 말고 친자식처럼 품어주신 어머님이 두 분이나 더 계십니다"라면서 "오래 전 부터 저희를 너무 사랑해 주시는 뉴욕의 어머님댁에 가는 여행이자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이자 수술 전에 아내와 가족과 편하게 쉼을 즐기러 가는 여행"이라며 뉴욕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진태현은 최근 갑상선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아내와 건강 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여러 가지 일들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않고 잘 이겨 낼테니 너무 걱정 마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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