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최설아가 과거 유산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개그우먼들이 임신 시절을 떠올리며 남편으로 인해 서러웠던 일화를 토로했다.
이날 최설아는 이은형에게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하는 임라라의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난다"며 오열했다. 그는 "임신 당시 유산할 뻔했다. 아기 가졌을 때 6개월 때까지 아무한테도 말을 못 했다. 계속 자궁벽이 허물어져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둘만 알고 비밀로 지냈다"고 고백했다.
남편 조현민은 "의사가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내일 잘못된다고 해도 이상할 일 없으니까 6개월 넘어갈 때까지 아무 얘기도 하지 마라'라고 했다. 말이 6개월이지 유산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최설아는 "그렇게 힘들게 출산했는데 애 낳고 4개월부터 혼자 일을 시켰다"며 남편을 원망했고, 다른 남자 출연자들은 "네가 사람이냐"며 나서서 조현민을 응징했다.
또한 김지혜는 "나는 출산한 지 10일밖에 안 됐는데 홈쇼핑 스케줄이 잡혀서 가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근데 박준형이 '홈쇼핑은 가서 앉아 있는 건데 뭐 어떠냐. 가라'라고 했다. 그래서 애 낳은 지 10일 만에 홈쇼핑을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스튜디오는 에어컨들 틀지 않냐. 그 생각을 못 했다. 너무 추워서 뼈에 바람이 다 들었다"고 토로했다.
임미숙은 "우리는 퀴즈 프로그램에서 부부 공동 MC를 봐서 출산 하자마자 한 달 만에 복귀했다"고 털어놨고, 팽현숙도 "나도 출산 두 달만에 주방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나는 조리원에서 유튜브 편집을 내가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최양락은 "얘기 쭉 들어보니까 최설아가 제일 오래 쉬었다. 4개월이면 푹 쉰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u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