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재 타율 3할을 넘긴 KBO리그 선수는 총 9명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0.358을 올려 1위를 지켰다. 그런데 김성윤은 지난달 31일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1군 등록이 말소됐다. 2주 이상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야 복귀가 가능하다. 타격감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탈해 아쉬움이 크다. 그는 부상 직전 5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공백이 길어지면 규정타석 미달로 순위에서 빠질 수밖에 없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3위로 김성윤 뒤에 있다. 레이예스는 0.336, 최형우는 0.335를 기록 중이다. 0.303을 마크한 LG 트윈스 박동원이 3할 타자 리스트 맨 아래에 있다. 문보경(0.330), 오스틴 딘(0.307), 박동원까지 LG 선수가 3명이다. 반면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엔 3할 타자가 없다.
타자들이 득세했던 이전에 비해 '타고투저'가 완화됐다. 지난 시즌엔 24명이 3할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엔 13명, 2023년엔 14명이 3할을 쳤다.
일본프로야구(NPB)는 올해도 '투고타저'가 이어진다. 센트럴과 퍼시픽, 양 리그 12개팀 중 9개팀이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는 한신 타이거즈는 1점대를 바라본다. 6일 현재 2.09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팀이 팀 타율 2할 3~4푼대에 머물고 있다. 0.264를 찍은 오릭스 버팔로즈가 전체 1위다. 지바 롯데 마린즈는 0.211, 주니치 드래곤즈는 0.217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최근 14경기 연속 2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일본 신기록이다. KBO리그 1위는 롯데다. 0.286이다.
급기야 '3할 타자'가 사라졌다. 6일 현재 센트럴리그엔 3할 타자가 없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즈구치 유타가 0.298로 타격 순위 맨 위에 있다. 2할9푼대 타자도 4명뿐이다. 한신 타이거즈 나카노 다쿠무가 0.296, 히로시마 산드로 파비앙이 0.294, 주니치 오카바야시 유키가 0.293을 찍었다.
퍼시픽리그도 큰 차이가 없다. 3할 타자가 두 명뿐이다. 오릭스의 오타 료가 0.324, 라쿠텐 이글스 무라바야시 이츠키가 0.306.
지난해까지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 아니다. 입단 7년차인 오타는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이 없다. 무라바야시는 입단 9년차였던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139경기에서 타율 0.241을 올렸다. 올 시즌 나란히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간다.
최근 두 선수 모두 주춤하고 있다. 사구에 손목을 다친 오타는 3주 가까이 가동을 중단됐다. 지난달 18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무라바야시는 지난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총 3명이 3할을 넘었다. 센트럴리그에서 2명, 퍼시픽리그에서 1명이 나왔다. 센트럴리그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타일러 오스틴이 0.316, 센트럴리그는 소프트뱅크의 곤도 겐스케가 0.314로 1위를 했다.
NPB는 현재 인터리그, 교류전이 진행 중이다. 6일 열린 양 리그 간 6경기에서 나온 점수가 총 '21점'이다. 팀이 아니라 경기당 평균 4득점이 안 된다. 6경기 중 3경기가 3대2로 끝났다. 나머지 3경기도 투수가 타자를 눌렀다. 라쿠텐이 요미우리를 2대0, 한신이 오릭스를 1대0, 요
코하마가 니혼햄을 2대1로 이겼다. 소프트뱅크 좌완 리반 모이넬로는 야쿠르트를 상대로 8회까지 삼진 18개를 잡았다. 매년 수준급 유망주들이 들어와 특급 투수로 성장한다. 오랫동안 뛰어난 제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주목받았는데 구속 혁명 대열에 합류했다. 시속 150km대 빠른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흔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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